티스토리 뷰

주요 음원차트를 보면 탑10 가운데 반이상의 곡들이 힙합음악으로 채워져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난지 불과 3년이 채 되지 않았다


언제부터 비주류 음악이던 힙합음악이 


주류 음악이 되었을까


그 시작은 어디일까 





대한민국 힙합역사의 처음이라고 보면 먼저 무브먼트와 마스터플랜을 들수가 있다

무브먼트는 드렁큰타이거,리쌍,다이나믹듀오 등이 주축으로 힙합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크루이다


마스터플랜은 마스터플랜 이라는 클럽에서 활동하던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이 주축으로 이루는

가리온,주석등으로 이루어진 크루이다


이 두 크루가 지금의 대한민국 힙합음악의 초석을 닦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때에는 정말 힙합하는 사람들이 어렵게 음악을 한 시기이다


공연을 통해서 돈을 지금처럼 번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가 없었고 심지어 자기들 돈으로 대관해서 공연을하는 시절이었다




필자는 드렁큰타이거 1집때부터 힙합음악을 20년째 들어온 리스너이다

한국 힙합음악을 처음 대중에게 알린 사람이라고 보면

먼저 드렁큰타이거가 있다

사실 대한민국 힙합의 역사이자 레전드라고 표현을 하는게 적당하다

GOOD LIFE라는 곡으로 공중파 첫1위를 기록했다

그후 리쌍,다이나믹듀오 등이 대한민국 힙합1세대라고 불리는 그들이다

사실 1세대 때의 힙합은 대한민국에서 빛을 보지 못한시기였다

그때 고생한 만큼 1세대 래퍼들이 지금에와서 보상을 받고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힙합 2세대로 넘어오면서 본격적으로 힙합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좀더 상업화 되었고 그들을 찾는 사람들도 점차 늘어났다

클럽음악이 힙합음악으로 대체되기 시작하였고 

길거리에는 힙합음악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이때주로 활동하던 래퍼들이 흔히말하는 힙합2세대

사이먼도미닉,도끼,팔로알토 등의 요즘 가장 핫한 힙합 레이블의 대표들이다

현재 한국힙합은 사실상 2세대 래퍼들이 이끌어간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 또한 필자와 같이 드렁큰타이거음악을 들으며 성장했고 

학창시절을 힙합음악과 함께 성장했을 것이다




그리고 힙합디스전 또한 힙합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것은 사실이다

대중들이 큰 관심을 가졌고 그들은 열광했다

그후 3세대 래퍼로 넘어오면서 비와이,씨잼,바비등이 두각을 나타낸다

3세대힙합에서는 쇼미더머니를 빼놓을 수가 없다

물론 쇼미더머니가 힙합대중화에 가장 큰 기여를 한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힙합이 너무 디스전,상대방을 까내리는 

자극적인 가사들로만 채워지는 요즘 

힙합이 1세대 때의 철학적인 가사들은 

찾아볼 수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힙합이 출세의 지름길이 되어버린 요즘같은 시대가 올지 생각이나 했겠는가

정말 뿌듯하기도하고 자랑스럽다





오래된 힙합리스너의 입장에서는 힙합음악이 대중화된 것은 기쁘지만

힙합음악이 너무 디스전,허세로만 채워지는 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있다

피~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