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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지나면서 부터 아기 기저귀를 언제 떼야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실꺼예요.

하지만 기저귀를 떼는것을 단순하게 생각하고 급한 맘에 서둘려서는 절대 안되요. 

아이가 기저귀를 떼는 것은 인지발달이나 언어발달 등의 모든 기관들이 올바른 성장을 거치고 완성됐을때 비로소 실수없이 기저귀를 뗄수 있거든요.

기저귀를 떼는 시기는 아이의 성장속도에 따라 다리지만 보통 생후 18개월~24개월 정도에 시작은 하게 되는데, 이보다 더 늦게 기저귀를 뗀다고 해서 아이발달이 느리거나 뒤쳐지는건 아니니 여유를 갖고 아이를 격려 해주시길 바래요.




기저귀 떼는 방법 Step1. 아이의 발달 상태 파악하기

- 아이가 대소변을 보고 싶다고 느꼈을때 오줌을 누고 싶다, 똥을 누고 싶다는 의사표현과 인지능력 발달도 필요해요.

- 오줌이 마려울때 스스로 변기로 가서 앉을 수 있어야 하고, 변기에 가기전까지 참을 수 있는 운동성도 필요하죠. 

단순하게 기저귀를 떼는 것을 벗어나 아이의 발달상태도 고려해야 하니까 개월 수가 빠른 시기에 시작하는건 좋지 않다고 봐요.

저는 기저귀를 빨리 떼면 아이가 결벽증까지는 아니더라도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을 듣고 2돌 무렵에 기저귀를 뗐는데 모든 기관이 발달 된 후 여서인지 밤에 이불에 지도 한번 안그리도 아주 수울하게 기저귀를 뗐던 기억이 있어요. 




기저귀 떼는 방법 Step2. 변기와 친해지기

아이는 모든것이 생소하기도 하지만 처음 보는 것에 대해 낯을 가리고 무서워 할수 있어요.

아기변기 역시 마찬가지인데 생소하면 무서워해서 다가가려 하지 않아서 기저귀를 뗄무렵이 아닌 두세달 전부터 변기를 아이가 자주 있는 곳에 놔두면 자연스럽게 친숙해져서 변기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져요.

한달 정도 변기와 친해지고 나면 이곳은 앉는곳이란걸 인지시켜야 하는데, 이때 가장좋은 방법은 엄마가 먼저 변기 뚜껑을 열고 앉는서 아이가 보도록 하는게 젤 좋아요. 아기는 엄마의 거울이라고 하잖아요. 웃기게도 엄마가 변기에 엉덩이를 붙이지 않고 앉는 시늉만 했던니 아이역시 온전히 엉덩이를 붙이지 않고 살짝 들고 있드라구요 ㅎㅎ 그래서 엉덩이를 완전히 붙이고 앉아서 응가 하고 입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변기에 앉아서 대변을 보지 않더라도 '응가'하고 소리를 내고 그렇게 몇번 하다보면 실제로 응가를 보드라구요.

바나나 응가네? ㅎㅎ 이렇게 둘이서 보고 웃어주면 아이는 변기에 앉아서 응가를 하는게 즐거운 일로 받아들이고 더 신나하드라구요.




기저귀 떼는 방법 Step3. 변기 사용하기

이때까지는 기저귀를 차고 있는데, 변기에 앉기전 엄마가 기저귀를 벗어주는 습관을 들여주세요. 

기저귀를 벗고 '응가', 혹은 '쉬~'라고 입으로 소리내서 말해주세요.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어느 날인가 아이 스스로 기저귀를 벗고 변기에 앉기 시작할꺼예요. 그리고 간혹 변기에 앉는 놀이를 한다고 인형 등으로 대신하는분도 계신데 , 우리 아이의 경우 인형으로 대신했더니 아이도 똑같이 본인이 아니라 인형을 변기에 앉히더라구요. 그러니 꼭 엄마가 앉아보는 흉내를 내시길 ㅎㅎ

변기 앉기에 성공하면 앉아있는 시간을 좀 더 오래 머물게 한 후 실제로 대소변을 보도록 유도해보세요. 처음 대소변을 가렸을때 오버스러울 정도로 칭찬을 해주시는 것도 있지 마시구요. 그러면 아이도 신기해 하고 기분 좋아하거든요.




기저귀 떼는 방법 Step4. 기저귀에서 팬티로 갈아입히기

변기에서 대소변을 보는 일이 잦아지면 잘때를 제외하고 낮시간에는 기저귀 대신 팬티를 입혀주세요.

대소변을 볼때는 팬티를 내리고 볼일을 다 보고 나면 팬티를 버리는게 아닌 팬티를 다시 입는다는 걸 인지시켜 주시구요.

이때는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셔야 하는데, 아이가 대소변이 마련은 행동이나 표정이 보이면 바로 변기에 가서 앉을수 있도록 "응가하고 싶어?" 하고 물어보시고 함께 가서 바지를 내리고 팬티를 내리고 하는 행동들을 도와주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어요.

간혹 참지를 못하고 바지에 실수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때 절대 혼내지 않는게 중요해요. 엄마의  화난 모습을 본 아이는 변기와 팬티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수 있거든요. 

혼자 변기에 대소변 보기를 완성하기까지는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니 마음의 여유를 꼭 가지셔야 해요.




기저귀 떼는 방법 Step5. 화장실에서 대소변 보기

3개월정도 기저귀를 떼고 아이 전용 변기에서 대소변을 보는 연습을 하게 되면 엄마 역시 변기의 대소변 치우기가 귀찮아져서 화장실에서 볼일 보기를 재촉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잘못된 방법이예요.

화장실이라는 꽉 막힌 공간에서 볼일을 보는 건 아이에게 또 다른 도전이고 두려움의 대상이 될수 있기 때문이예요.

아이변기에 완벽하게 적응하고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더라도 화장실을 무서울수 있으니 화장실 이용 시 꼭 엄마가 앞에 앉아서 함께 처음 아기 변기에 적용할때를 반복한다고 생각하시고 시작하셔야 해요.

방법은 같되, 변을 보는 장소가 아기변기에서 화장실로 이동한다!


단순히 기저귀를 떼는 방법만 생각하셨다면 뭐가 이렇게 어렵냐 하실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의 모든 행동은 성장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니 하나하나 가르쳐주면서 진행을 해야하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기저귀를 뗄때는 아이에게 응가 라던가 쉬야~하는 대소변 용어를 인지 시켜주시고, 아이가 스스로 대소변을 실수 없이 했을 때 오버스러운 칭찬을 해주는 것 역시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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