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우리아기 순 우리말 이름으로 짓고 싶을때!

가람? 하람? 어감이 정말 좋지 않나요? 제 세번째 조카로 태어날 녀석의 이름 후보들이거든요.

첫번째 조카이름은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탓에 다소 옛스런 이름이였고, 둘째는 예쁜이름이기는 하나 한자 이름이였는데, 애들 데리고 병원가면 한글이름이 정말 많은데 너무 부럽다고 하더니 결국 세째는 한글이름으로 하겠노라 하고 요즘 순 우리말 이름을 죄다 뒤져보고 있드라구요.

순 우리말로 어감과 뜻이 좋아서 아이이름이나 태명으로 부르기 좋은것들을 알려드릴께요. 

꽃가람 : 꽃이 있는 강 

가온길 : 정직하고 바른 가운데 (가온대: 옛말) 길로 살아가라고 지은 이름.

가온누리 : 무슨 일이든 세상(누리: 옛말)의 중심(가온대: 옛말)이 되어라.

그린나래 : 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가우리 : 고구려(중앙) 

구다라 : 백제(큰 나라) 

비나리 : '축복의 말'의 우리말

늘솔길 :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

윤슬 :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

해류뭄해리 : 가뭄후에 오는 시원한빗줄기

헤윰 : 생각을 뜻하는 우리말

나린 : 하늘이 내린 

아리아 : 요정의 우리말

수피아: 숲의 요정

단미 : 달콤한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꼬두람이 : 맨 꼬리 또는 막내

라온 : '즐거운' 이라는 순 우리말

라온하제 : 즐거운 내일를 뜻하는 우리말 라온제나 : 기쁜 우리

라온힐조 : 즐거운 이른 아침 (힐조 : '이른 아침'의 순 우리말)

안다미로 : [부사]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

사나래 : 천사의 날개를 뜻하는 우리말

나르샤 : 날아 오르다를 뜻하는 우리말

베리, 벼리 : 벼루 

이든 : 착한, 어진 

이내 : 저녁나절에 어르스름한 기운

너울 : 바다의 사나운 큰 물결

온누리 : 온세상

초아 : 초처럼 자신을 태워 세상을 비추는 사람 

하나린 : 하늘에서 어질게 살기를 바람.

별찌 : 유성

다흰 : 흰 눈꽃같이, 세상을 다 희게 하는 사람 

다원 : 모두 다 원하는, 모두 다 사랑하는 사람 

은가람 : 은은히 흐르는 강(가람)을 줄여 만듦.

은가비 : 은은한 가운데 빛을 발하라.

늘해랑 : 늘 해와 함께 살아가는 밝고 강한 사람 

한울 : 한은 바른, 진실한, 가득하다는 뜻이고 울은 울타리 우리 터전의 의미 

여우비 : 해가 난 날 잠깐 내리는 비

하람 : 꿈의 뜻, 하늘이 내리신 소중한 사람에서 특정 음절을 따서 지은 이름

아띠 : 친구

새라 : 새롭다 

다솜 : 애틋한 사랑

다소다 : 애틋하게 사랑하다

다소니 : 사랑하는 사람

난이 : 공주의 순수한 우리말

는개 : 안개비와 이슬비 사이의 가는 비

샘바리 : 어떠한 일에 샘이 많아 안달하는 마음이 강한 사람

호드기 : 버들피리. 사투리로 호들기

볼우물 : 보조개를 뜻함

여우별 : 궂은 날 잠깐 났다가 숨는 별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그 과실

소담하다 : 생김새가 탐스럽다

산다라 : 굳세고 꿋꿋하다 

아리수 : 한강의 우리말

한 별 : 크고 밝은 별

샛 별 :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빛나는 금성을 이르는 말

닻 별 : 별자리 중에서 '카시오페아'를 달리 이르는 말

세째 조카는 부디 딸이기를 바랬는데,, 온집안 아들만 6명.. 좋은건지 나쁜건지..

다소니,,수피아 이런 이름을 한번 불러보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안되겠네요^^;;

예쁜 아기 예쁜이름 잘 짓고 건강하게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