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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머리를 감고 귀쪽을 헹구는데 피가 나는거예요. 뭐지 하고 찾아보니 귀 뒤에 멍울에서 피가 나오고 있드라구요. 얼른 씻고 소독을 했는데, 지금은 조금 작아져서 그냥 지내고 있어요. 별다른 통증도 없고 전 처럼 피가 나오질 않길래..

제가 귀 뒤에 멍울이 생기고 사라지고를 자주 반복하거든요. 처음에는 귀 뒤에 전에 보지 못한 것이 있어서 병원을 찾았지만, 다행히 걱정거리는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 생기면 절로 낫게지 하고 넘겨버려요.

만약 처음 귀 뒤에 멍울이 생긴 분이라면 많이 걱정이 되시죠? 전 자주 있는 분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크기게 계속 커진다면 이런 저런 방법 찾지마시고 일단 병원을 다녀오시는게 좋아요. 귀 뒤에 멍울이 귀 피지낭종으로 커지면 수술로 제거를 해야할수도 있다니 하는 말이예요.


헌데 귀 뒤에 멍울이 왜 생기는 걸까요?




귀뒤에 멍울이 생기는 원인 1 세균감염

여러가지의 원인이 있지만, 제 경우는 세균감염으로 인한 원인이 가장 크다고 하시드라구요. 제 피부가 그리 연약한 편은 아니지만, 귀쪽만은 예외거든요. 순금 귀걸이가 아니면 은, 일반 쇠붙이 귀걸이를 했을때 귀 구멍쪽에 언제나 물집이 생기고 가렵고 심하면 고름나고 그러는데, 무식하게 몇일 계속하고 있다보면 꼭 귀 뒤에 멍이 생기고 커지게 되거든요.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는게 처음에는 은귀걸이는 이상없다가 어느정도 지나니 18K도 염증이 생기고 지금은 아싸리 티타늄귀걸일 갈아타버렸어요.

귀를 뚫은지 20년이 넘지만, 아직도 귀가 아물지 않은건지, 귀 피부가 유독시리 연약한건지,,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출산을 하고 난 후 부터 몸에 여러가지 변화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여자가 출산을 하면 입맛도 바뀌도 체질도 바뀐다고 하더니 귀도 그때부터 이런 증상이 생겨났던걸로 기억되요. 

그러니 저처름 귀 뒤에 멍울이 자주 생기는 분이라면 일단 귀걸이 하는 곳이 자주 헐거나 고름이 나지는 않는지 살펴보시길 바래요. 보통 고름이 나기전 마구 가렵기 시작하드라구요. 나도 모르게 귀걸이 쪽에 손이 가기 시작한다면 금속알레르기로 인한거라 생각하시고, 귀걸이를 빼는게 정답예요. 그래서 소독을 철저히 하셔야 귀 뒤에 멍울이 생기지 않아요. 

헌데 이미 고름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피지또한 뭉쳐서 귀 뒤에 멍울이 이미 자리잡기 시작했을 확률이 높으니 세균감염이 안되도록 아주아주 꼼꼼하게 씻어주셔야해요. 안 그럼 저처럼 귀걸이 하는 날=귀 뒤에 멍울생기는 날이 될수 있거든요.





귀뒤에 멍울이 생기는 원인2. 림프절이 붓었을때

림프절이라면 생소할지 모르지만, 임파선이라고 하면 어느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을실 꺼예요. 림프절의 다른이름이 임파선이거든요.

림프절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연결되어 있는 면역기관중 하나인데,  귀 뒤쪽에 림프절이 부으면서 생기는 것이 바로 멍울이구요.

림프절이 붓는 원인이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이유로 면역력이 라고 해요.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가 피곤하게 느끼면 손 발이 붓기도 하고, 심하면 몸살을 하고 목이 붓는데, 이때 귀뒤는 물론이고 목 뒤에까지 멍울이 생기기도 한거 같아요. 그러니 몸 상태가 안좋아서 귀 뒤에 멍울이 생겼다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집중을 한다면 자연스레 멍울도 작아지고 사라지게 되죠.

면역력을 높이려면 일단 잠을 푹~주무셔야 하고 일주일에 3회정도는 걷기운동이라도 해주는게 좋고, 음식을 고루게 섭취해 주어야 겠죠.



하지만, 귀 뒤에 멍울이 생기기도 하지만, 귀볼에도 나고 귀 주변 곳곳에 생기기도 하는데 멍울의 증상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나눌수 있어요.

먼저 위에서 말했던 귀 뒤에 멍울일 경우 귀 표피낭종일 가능성이 높은데 증상을 보면 멍울 가운대 개구부가 있고 짜게되면 냄새가 지독한 하얀색이나 노랑색의 고름? 녹은 치즈같은게 나와요. (하지만, 절대 혼자서 짜면 안되요. 더 샘해져요)귀 표피낭종은 피부과에서 치료하면 되요.

그리고 귀 표피낭종과 비슷하지만 짰을때 하얀 비지같은거 나오지만 악취가 안난다면 지방종으로 볼수 있다고 해요. 귀 표피낭종보다는 좀 더 말랑말랑 한데 일종의 양성종양이라고 하드라구요. 귀표피낭종이나 지방종이 건강에 큰 위협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일단 겉으로 보기에 흉하기도 하고 자꾸 손이 가서 2차감염으로 이어질수 있어서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는게 좋다고 해요. 또, 병원을 찾아야 하는 이유가 일반인이 글로보는 증상과 만졌을때의 느낌으로 정확히 표피낭종이다 지방종이다 알수가 없고, 이도저도 아닌 종기일수도 있거든요.


종기의 경우는 모낭에 종긴 염증 덩어리라서 처음부터 단단하게 먼가 잡히고 주변이 붉은 것이 특징이예요. 점점 고름이 커지면서 통증도 심해져서 병원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서 치료를 받아야 고통이 덜해요.




표피낭종 치료

제 경우의 표피낭종은 개구부에서 알아서 터져버렸고 나름 소독이랑 연고를 부지런히 바른탓인지 빨리 사그라들었지만, 모든 표피낭종이 혼자 알아서 툭 터져 버리는게 아니라서 어쩔수 없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 동생이 바로 그 경우예요. 귀 뒤에 멍울 있다해서 별거 아니라 했다가 나중에 병원서 절개하고 치료를 받았어요.

표피낭종으로 병원을 찾는다고 해도 무조건 처음부터 짜는건 아니더라구요. 동생이 처음 병원을 갔을때 수술하면 어쩌지 걱정을 했는데, 속에 고름이 아직 안 여물었다고 3일 후에 다시 오라고 햇고, 3일 후 마취를 하고 고름을 짜냈어요.

치과처럼 마취를 하고 15분 후? 20분 후 마취 확인후 칼로 쪼금 가르고 고름을 짜내요. 여드름 짤때 생각해 보시면 짤때가 된건 툭 건들면 한방에 쏙 나오는거랑 같드라구요. 짠다고 들어간지 얼마되지 않아서 바로 나오드라구요.

그리고 반창고 붙이고 항생제 처방 몇일더 병원가고, 드레싱하고 항생제 먹고,, 일주일 안쪽으로 마무리했구요.

마무리는 일주일 뒤에 한번 더 확인차 가고 표피낭종 치료 끝.

이런저런 증상이랑 치료를 어떻게 했나 이야기를 했지만, 나도 알아서 터지겠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혹시 모를 2차감염이 있거나 통증으로 고생할수 있으니 병원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아요. 이게 그냥 둬서 알아서 터지터라도 귀쪽에서 악취가 나서 버스타고 다닐때, 일할때 냄새날꺼 엄청 조심스럽기도 하거든요. 특히 비오는날 버스안에서 ㅜㅜ 너무 창피햇어요.


이제 귀 뒤에 멍울이 어떤건지 아셨죠? 심각한 질병은 아니니까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 심플하게 병원 다녀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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